1) All Star 기업의 우수성
• All Star 조사결과, 非 All Star 대비 상승폭 두드러져
2022년도 All Star 조사 결과, All Star 기업은 473.38(▲4.18), 非 All Star 기업은 396.79(▲0.10)을 기록하며 All Star 기업과 非 All Star 기업 모두 전년 대비 존경받는 기업 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이해관계자들의 다소 냉정한 평가로 하락했던 지수가 회복을 보여준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All Star 기업의 상승폭이 非 All Star 기업에 비해 두드러지며 격차는 3년 연속으로 벌어졌고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의 2년 이상에 걸친 장기화로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All Star 기업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다.
2) 요소품질(6대 가치) 점수 주요 특징
• 혁신능력 높고 사회가치 낮으며, 이미지가치 격차 크게 나타나
요소품질(6대 가치)별 점수를 보면, All Star 기업과 非 All Star 기업 모두 혁신능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디지털 전환기를 맞아 기업에게 더 과감하고 혁신적인 변화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대표 기업들의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이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사회가치는 공통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데, 기업들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 이해관계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친환경·사회공헌 활동 전개가 필요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한편 All Star와 非 All Star 기업의 격차가 가장 크게 나타난 요소품질은 이미지가치였다. 전반적으로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도와 선호도 향상 및 유지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규모가 큰 기업들이 All Star에 이름을 올리고 있어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고 판단된다.
3) 19년 연속 All Star 기업
• 총 10개 기업이 All Star 조사에서 19년 연속 선정
2022년도 All Star 조사에서는 총 10개 기업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19년 동안 줄곧 전체 산업을 통틀어 존경받는 30대 기업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대표적으로 삼성전자가 부동의 1위를 이어갔으며, 소폭의 등락이 있었으나 현대자동차, LG전자, 유한양행, 유한킴벌리가 2~5위를 지켰다. SK텔레콤과 삼성생명보험은 모두 3계단 상승하며 각각 8위, 21위를 기록했다.
• 내·외부 역량을 동시에 강화한 기업들의 활약이 두드러져 - 서울아산병원, 신한은행, 신한카드,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듣고 세분화된 고객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고객과의 소통 확대 뿐만 아니라 고객에 대한 임직원들의 높은 이해와 임직원들이 고객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 이러한 필요성을 인식한 우리 기업들은 선제적으로 내·외부 소통채널을 대폭 확대하고 팬데믹 상황에서도 최첨단 기술에 꾸준히 투자하여 내·외부 고객의 가치 향상을 도모하고 있었다. 예컨대 비대면 시대에 발맞춰 온라인∙모바일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으며, MZ세대 직원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해 MZ세대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는 기업도 있었다. 또한, 내부 직원들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빅데이터 인프라를 마련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처럼 All Star 기업들은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여 변화를 선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직원 역량 강화와 인프라 구축을 적극 추진하고 있었다.
• 차별적인 ESG경영으로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 - 삼성물산, 유한양행, 유한킴벌리, 풀무원, S-OIL 등 -
전세계적인 메가트렌드로 자리잡은 ESG는 2022년에도 화두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ESG는 전 산업에서 기업의 생존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다. 주요 All Star 기업들을 살펴보면 차별적인 ESG 경영활동으로 ESG 실천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환경(E)에서는 탈석탄을 선언하고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기업들이 돋보였다. 사회(S)에서는 지역사회 기반의 상생 문화를 만들고, 업의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한 기업들이 있었다. 지배구조(G)에서는 이사회의 객관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한 기업들이 빛을 발했다. 이와 같이 미래세대를 위해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ESG경영의 큰 축에 존경받는 기업들이 자리매김하고 있다.
◎ 산업별 조사결과 주요 특징
1) 부문별 존경받는 기업 지수 주요 특징
• 제조·공공 부문은 상승, 서비스 부문은 소폭 하락
2022년도 산업별 조사 결과, 제조부문은 6.94(▲0.18), 서비스부문은 6.88(▽0.03), 공공부문이 6.59(▲0.15)를 기록하였다. 제조부문은 4년 연속 상승하며 2009년 이후 처음으로 3개 부문 가운데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반면, 서비스부문은 상승세를 멈추고 소폭 하락했다.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는 공공부문은 금년도 상승 전환하며 2020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회복했다.
ESG경영을 요구하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탄소집약 산업의 비중이 높은 제조부문에서 존경받는 기업 지수가 상승한 것은 기후변화에 대한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응과 안전한 일터 구현을 위해 실행한 다양한 노력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실제로 전년 대비 요소품질(6대 가치) 점수를 비교해 보면, 제조부문은 직원가치와 사회가치의 점수 상승이 더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서비스부문은 직원가치와 고객가치에서 크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재택근무와 비대면 소비 전환 과정에서 혼란이 발생한 결과라고 여겨지며, 아직은 이해관계자들에게 비대면 환경이 충분한 가치를 제공하고 있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공공부문은 혁신능력에서 점수가 크게 상승하였는데, 이는 코로나19 대응과 디지털 전환 노력이 효과를 보인 것으로 판단된다.
2) 제조부문 존경받는 기업 지수 산업별 비교
• 환경보호와 지역상생에 앞장서고 있는 산업들이 지수 상승 이끌어
제조부문에서는 총 22개 산업에서 전년 대비 존경받는 기업 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업의 본질을 살려 차별화된 친환경경영을 선보이고 있는 사무기기(▲1.67), 먹는샘물(생수)(▲0.84), 반도체(▲0.47), 환경가전(▲0.38)과 더불어 지역상생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는 베이커리(▲1.50), 면방직(▲1.06), 냉장/냉동육(▲0.71) 등의 상승폭이 컸다.
3) 서비스부문 존경받는 기업 지수 산업별 비교
• 비대면서비스 강화한 산업에서 우수한 평가 나타나
서비스부문에서 존경받는 기업 지수의 상승을 보인 산업은 총 29개로 나타났다.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해 이해관계자들의 편의를 높인 보증보험(▲0.69), 종합대학(▲0.63), 슈퍼마켓(▲0.50)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반면, 총 15개 산업에서 지수의 하락이 나타났는데, 산업 수는 상승 산업 수에 비해 적지만 일부 산업에서 큰 폭으로 하락해 서비스부문 전체의 지수가 소폭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4) 공공부문 존경받는 기업 지수 산업별 비교
• 코로나19 대응 및 ESG경영 확산 산업의 약진이 돋보여
공공부문에서는 조사 대상 산업인 10개 산업 중 총 6개 산업이 전년보다 높은 존경받는 기업 지수를 기록했다. 특히 공공병원(▲0.68), 연기금운용(▲0.49) 산업의 상승폭이 크게 나타났는데, 이는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응에 선도적 역할을 이행하고 있는 기관들에 대한 신뢰와 ESG경영이라는 세계적 흐름에서 확산에 앞장서고 있는 기관들에 대한 지지가 존경받는 기업 지수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5) 19년 연속 1위 기업
• 총 13개 기업이 존경받는 기업 19년 연속 1위 유지
2022년도 산업별 조사는 총 90개 산업(제조 34개, 서비스 46개, 공공 10개)에 대해 진행되었다. 이중 19년 동안 줄곧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최고의 신뢰와 지지를 받으며 존경받는 기업의 자리를 유지한 기업은 제조부문에서 한일시멘트(시멘트), 유한양행(제약) 등 5개 기업, 서비스부문에서 삼천리(도시가스), 신한은행(은행) 등 8개 기업으로 나타나 총 13개 기업으로 집계되었다.
한편 5년 이상 조사가 실시된 산업에서 변함없이 산업의 1위를 지킨 27개 기업도 주목을 받았다. 제조부문에서는 한샘(가정용가구), 일신방직(면방직), 동원산업(수산), 서비스부문에서는 삼성물산(건설/종합상사), 삼성전자서비스(서비스센터), 영진전문대학교(전문대학), 서울아산병원(종합병원), 공공부문에서는 인천국제공항공사(SOC시설관리)가 대표적이었다.